택배산업 운송장 개인정보 보호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라인몰의 성장에 따른 택배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더불어 함께 대두된 문제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작성하려고 합니다. 개인정보는 점차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내용이니만큼 택배 산업과 관련되어 생각해볼 주제인 듯 합니다.
1. 택배 산업 프로세스
택배 산업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떠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택배 제품 이동
택배는 물류센터에서 피킹 및 패킹이 종료된 후 -> 집하영업소 -> 서브터미널 -> 허브터미널 -> 서브터미널 -> 배송영업소 -> 소비자로 이동이 됩니다. 즉 많은 이동 프로세스를 빠르게 이동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물류 효율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2) 택배 운송장
정확한 수량의 피킹 및 배송을 위해 만든 것이 택배 운송장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운송장을 토대로 주문한 제품을 정확하게 피킹할 수 있고 위에 언급한 프로세스 속에서도 오배송없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운송장 번호를 기준으로 고객은 현재 자신이 주문한 제품의 위치가 어디인지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2. 택배 운송장과 개인정보보호
이렇듯 편리함을 위해 만든 택배 운송장에는 많은 개인정보가 담겨있습니다.
1) 개인정보 노출
도어투도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배 산업의 특성 상 무인납품을 주로 진행하는 택배들은 개인정보 노출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운송장에 적혀있는 많은 개인정보들은 우리의 정보가 타인에게 쉽게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2) 택배회사 대응
이러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택배회사들은 이름이나 연락처, 주소 등의 일부 정보를 가리거나 임시번호를 넣는 등의 조치를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막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택배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는 고유의 로직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택배 송장만으로 고객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3.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방안
그렇다면 택배 운송장 상의 개인정보를 막기 위한 방안은 없을까요?
1) 택배 업계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2021년 택배 업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추진한 운송장 개인정보 자율보호 방안 마련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민관협력을 위한 자율규약을 마련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규약을 설정한 것이죠.
2) 국토교통부 정책
국토교통부 역시도 정책적인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노출 방지를 위해 여러 캠페인으로 홍보를 하거나 물류 업계와의 협의를 지속하며, 택배 운송장의 운용 현황의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입니다.
3) 개인정보 가림 강화
여러 택배사들은 운송장 내 개인정보 가림을 강화하기 위한 로직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또한 API 연동 시 고객정보를 최소화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정보 로직을 변경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