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활동-커피

드리퍼 별 커피 맛의 변화

컵컵이 2023. 5. 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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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문화의 발전에 따라 이제 가정에서 드리퍼는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그러나 이 드리퍼의 종류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리퍼 별로 커피의 맛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드리퍼가 커피를 내릴 때 어떤 영향을 주어 커피의 맛을 다르게 만들 수 있는지, 드리퍼의 종류에 따른 맛의 변화, 그리고 나에게 맞는 드리퍼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드리퍼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커피
드리퍼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커피

1. 드리퍼 별로 커피의 맛이 다른 이유

드리퍼 별로 커피의 맛이 달라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물의 온도 때문입니다. 어떤 재질의 드리퍼로 커피를 만드는지에 따라 커피에 들어가는 물의 온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단락에서는 커피 드리퍼의 사람들 별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1) Jonathan Gagne

캐나다 출신의 물리학 전문가인 Jonathan Gagne는 열을 보유하는 것이 커피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한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어떤 드리퍼로 커피를 만드냐에 따라 열 질량과 열을 차단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맛이 달라질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특히 뜨거운 물이 드리퍼에 닿게 되어 온도가 상승하고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열질량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커피를 만드는 물의 온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무의 경우 열질량이 낮기 때문에 적은 열에너지로도 높은 온도의 물을 유지할 수 있고, 돌로 만든 드리퍼의 경우 열을 올리기 위해 많은 열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물의 온도를 상승시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그는 열 질량뿐만 아니라, 단열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 Caua sperling

브라질의 유명한 커피 바리스타인 Caua Sperling은 드리퍼를 통해 커피 맛의 일관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단열이 잘되는 재질로 만든 드리퍼를 통해 커피 맛의 안정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의 온도를 낮춰주는 대신 단열이 잘 되는 재질의 드리퍼로 커피를 만들 경우와 물의 온도를 쉽게 높여주지만 단열성이 낮은 드리퍼를 사용하면 커피의 맛을 다르게 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따라서 안정된 드리퍼를 사용하면 맛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커피의 맛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드리퍼 종류에 따른 맛의 변화

앞 단락에서 드리퍼 별로 커피의 맛이 달라지는 이유는 열에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드리퍼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어떻게 바뀌는지 이번 단락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1) 플라스틱 드리퍼

플라스틱으로 만든 드리퍼는 적은 열 에너지로도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내리는 시간이 다른 드리퍼에 비해 빠릅니다. 또한 높은 온도에서 커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커피 특유의 바디감과 단맛을 잘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2) 유리, 세라믹 드리퍼

유리와 세라믹 드리퍼의 경우 커피를 내리기 적정한 온도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열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플라스틱 드리퍼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커피가 내려지고는 합니다. 이렇게 만든 커피는 단맛과 바디감이 약해지는 대신 산미가 높은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스테인리스, 구리 재질의 드리퍼

플라스틱에 비해 열전도율이 더 높은 스테인리스와 구리 재질의 드리퍼는 플라스틱 드리퍼에 비해 커피 고유의 맛을 더 잘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예열을 할 경우 커피가 탈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직전에 예열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4) 아크릴 드리퍼

아크릴 류의 드리퍼는 가볍고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 사용할 경우 커피 얼룩이 많이 생겨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나에게 맞는 드리퍼를 고르는 법

앞 단락들을 통해 드리퍼의 종류가 어떻게 맛을 변화시키는지와 드리퍼 별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단락에서는 나에게 맞는 드리퍼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1) 비용

드리퍼는 어떤 재질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따라서 드리퍼를 고를 때는 단순히 맛을 위해서 선택하기보다는 비용적인 부분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합니다. 또한 내구도도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대상입니다. 상대적으로 아크릴 드리퍼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내구도가 낮습니다. 반면 세라믹과 구리 재질의 드리퍼는 내구도가 높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따라서 본인의 커피 음용 습관과 연결 지어 비용을 고려한 후 드리퍼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맛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만큼 드리퍼를 선택할 때 커피 맛이 당연히 고려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드리퍼 별로 표현할 수 있는 맛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는 커피 맛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드리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사용처

캠핑의 증가에 따라 외부에서 커피를 즐기기 위해 드리퍼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고, 가정에 두고 커피를 만들기 위해 사용할 드리퍼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외부에 자주 들고나가는 드리퍼의 경우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 재질로 선택해야 하고, 가정에 둘 경우 미관 등을 해치지 않는 재질의 드리퍼를 선택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으니 이 점도 고려 해야 할 요인입니다.

4) 커피 제조 기술

아무리 좋은 재질의 드리퍼를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커피를 만드는 사람의 제조 기술이 부족하다면 이를 십분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브루잉 커피를 처음 제조하시는 분들이라면 폴리프로필렌 드리퍼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문가들은 폴리프로필렌 드리퍼로 커피를 만들 경우 가장 효율적으로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결과물도 다른 드리퍼에 비해 변수가 적고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맞는 드리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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