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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활동-커피

커피를 주제로 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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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휴식, 사랑, 달콤함 등의 여러 키워드를 갖고 있어 여러 예술 작품의 주제로 자주 쓰이는 소재입니다. 또한 커피를 즐기며 작품활동을 하는 예술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라는 콘텐츠는 예술적 영감을 주는 느낌이 강합니다. 따라서 커피와 관련된 음악에 대해 작성했던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피를 주제로 한 드라마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드라마와 외국 드라마로 카테고리를 나누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커피와 드라마
커피와 드라마

1. 한국 드라마

한국 드라마는 커피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 많지는 않습니다. 카페는 모든 드라마에 나오지만, 카페 자체가 메인이기보다는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보조 공간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나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랑과 힐링 두 가지 키워드를 가진 드라마를 찾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립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 번씩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커피 프린스 1호점

커피 프린스 1호점은 2007년 방영한 MBC 드라마로 윤은혜 씨, 공유 씨, 이선균 씨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드라마입니다. 커피숍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일과 사랑을 로맨틱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원작은 로맨스 소설이라고 합니다. 소녀 가장인 여주인공과 재벌 2세인 남자 주인공이 카페에서 일하며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스토리를 보면 기존의 한국 드라마에서 추구하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이지만, 남장여자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커피숍이라는 독특한 공간으로 다른 드라마들과의 차별점을 가져가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특히, 윤은혜 씨의 남장 연기는 큰 호평을 받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당시 이 드라마는 많은 인기를 얻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커피 프린스 2호점'으로 시즌2를 만들어달라는 우스갯소리도 유행을 했었습니다. 

2) 커피 한잔 할까요

2021년 카카오TV에서 방영한 웹드라마입니다. 커피 한잔 할까요 역시도 허영만 화백님의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고자 시험을 준비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들린 '2대 커피'에서 커피를 마신 뒤 바리스타로 꿈을 전향하며 그리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사랑 코드가 들어있지 않고, 주인공이 카페에서 일을 하며 성장하는 성장물이라는 점이 독특한 점입니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소재가 아닌 담담하게 인생에서 힐링을 그려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편안함'이 주는 코드가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드라마 자체가 잔잔하게 흘러가다 보니 다소 지루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잘 드러난 작품이라 소소한 삶에서 위로나 공감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대본집도 함께 판매한다고 하니 드라마를 보시고 다른 감정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커피와 함께 대본집을 읽어 보시거나, 원작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외국 드라마

외국 드라마 중 일본 드라마와 태국 드라마를 가져왔습니다. 외국 드라마를 통해 나라 별로 커피에 대해 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른지 한국 드라마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람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1) 커피멜로디

커피멜로디는 M.FLOW Entertainment의 드라마로 2022년 채널 3에서 방영한 태국 드라마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겐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는 BL 장르의 드라마입니다. 스토리 자체에는 거부감이 들 수 있으나, 음악과 커피, 그리고 사랑이라는 콘텐츠를 하나로 묶은 작품입니다. BL 장르의 드라마를 평소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감정이입을 하며 드라마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커피, 어떠신지요

커피, 어떠 신지요는 일본 TV도쿄에서 2021년에 방영한 8부작 드라마입니다. 원작은 만화이며 드라마를 통해 재탄생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차량을 개조한 이동식 카페인 '타코 커피'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을 갖고 커피를 통해 인생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커피의 '편안함' 키워드를 최대로 녹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피소드 별로 다양한 고민거리가 있는 사람들이 나와 이야기 전개도 재미있는 편입니다. 특히 주인공과 관련된 반전도 있어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여러 에피소드가 있으나 또한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타코 커피'차는 인기가 많아 커피차의 마스코트인 문어를 캐릭터화시켜 만든 여러 굿즈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일본 드라마 특유의 자극적이기보다는 잔잔한 분위기로 킬링 타임을 위해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 보다는 커피 한잔과 함께 인생의 위로를 받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3) 커피 앤 바닐라

커피 앤 바닐라는 2019년 일본 MBS에서 방영한 10부작 드라마입니다. 젊은 미남 사업가인 남자 주인공과 시골에서 상경한 여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로 다른 드라마와 같이 커피가 메인인 드라마는 아닙니다. 다만, 커피라는 매개체를 통해 커피가 가진 '달콤함'과 '사랑'을 주요 키워드로 활용한 드라마입니다. 제목처럼 달콤함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자체가 조금은 유치하고 촌스럽다는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풋풋하고 달콤한 첫사랑의 감정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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