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람들은 커피를 어떻게 음용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커피를 어떻게 음용하는지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커피는 오랜 역사를 가진 음료이니만큼 다양한 국가의 문화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또한 그들이 좋아하는 커피도 함께 적어놓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커피를 어떻게 마시는지 보면서 그들의 문화를 간접 체험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듯합니다.

세계의 커피 문화

 

1. 아시아

1) 일본

일본에서는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같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작은 카페들이 많아 일본의 독특한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일본의 커피는 책과 함께 하는 문화가 발전되어 있으며 일본 사람들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의 커피를 즐긴다고 합니다.

 

2) 인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로버스타 커피의 특징을 가진 매우 강한 맛의 커피를 즐기는 나라가 인도입니다. 인도는 소금을 넣은 차인 카드모이 이와 함께 커피를 마시는 독특한 커피 문화를 가진 나라로도 유명합니다.

 

3) 중국

과거 중국은 커피보다는 차 문화가 훨씬 발전한 국가였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커피의 인기도 함께 상승하고 있어 이와 함께 커피 문화도 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콜드 브루와 같은 커피가 인기가 있으며 독특한 메뉴로는 달걀노른자를 사용한 '계란 커피'가 있습니다.

 

3) 인도네시아

스미냑 커피와 만돌린 커피가 유명한 인도네시아는 커피를 다양한 맛으로 즐기는 국가로 유명합니다. 스미냑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맛과 향을 갖고 있으며, 만돌린 커피는 더 진한 맛과 풍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코판 가판이라는 땅콩과 사탕을 함께 넣어 만든 커피도 달콤하고 신맛이 강한 맛을 갖고 있어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4) 베트남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는 카페 달튼입니다. 설탕과 연유를 넣어 단 맛이 강한 커피로 베트남인들은 일반적으로 얼음과 함께 마신다고 합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독특하게 커피를 우려낼 때, 커피 필터와 커피포트를 사용하는데 이렇게 만들면 일반적인 커피 머신보다 더 강한 맛과 향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5) 태국

태국에서 유명한 커피는 '카페 보롱'입니다. 볶은 콩에 설탕을 넣어 함께 우려내는 음료로 진한 맛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태국에서는 더운 날씨 때문인지 보통 아이스커피를 많이 마시는데 카페 보롱을 아이스로 음용할 경우 스무디와 같이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6) 필리핀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피는 '카푸치노'와 '카페 모카'입니다. 필리핀의 카페 문화는 다양한 문화 영향을 받은 나라답게 다양한 음료와 함께 즐기는 독특한 분위기라고 하네요. 또한 필리핀은 '바리스타 스키마 트레이닝'이라는 훈련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는 커피 전문가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최근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합니다.

 

2. 유럽

1)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커피는 에스프레소입니다. 이탈리아인들은 아침에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2) 터키

터키는 자기들만의 스타일로 커피를 마시는 터키 커피로 유명합니다. 터키 커피란 농축된 커피로 진한 검은색이며 농축했기 때문에 다른 커피에 비해 맛과 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커피를 카페가 아닌 가정에서 함께 나눠마시며 즐기는 문화를 갖고 있는 것도 터키만의 독특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프랑스

프랑스는 카페 오레가 가장 유명합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어 만든 음료로 프랑스인들은 아침 식사와 함께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또한 프랑스는 카페 문화가 가장 잘 발달된 나라 중에 하나이며 17세기부터 운영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중 하나인 Cafe Procope도 프랑스에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4) 스웨덴

스웨덴은 '피카'라는 독특한 커피 문화가 있습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커피와 함께 과자를 즐기는 문화로 스웨덴인들은 이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방해받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5) 러시아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커피 문화가 잘 발달된 도시로 유명합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특히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러시아인들은 커피를 매우 강하게 우려내 마신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커피 머신'이 매우 인기가 있으며, 가정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소셜 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음료와 함께 커피를 마시는 문화는 러시아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3. 북미&중미&남미

1) 브라질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 생산국 중 하나인 브라질은 커피를 즉석에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브라질 커피는 부드러우면서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단 맛을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별로 즐기지 않을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미국

미국은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커피의 종류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특히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등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시작점이 된 나라이며 강한 맛과 늘 새로운 커피를 만들고자 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3) 콜롬비아

브라질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생산국인 콜롬비아는 고산 지대에서 재배된 아라비카 커피가 가장 유명합니다. 특히 콜롬비아에서는 이를 관광자원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커피 재배와 가공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는 커피 투어는 전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4) 멕시코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는 '카페 데 올라'입니다. 초콜릿, 시나몬, 캐러멜 등의 향료를 더해서 맛을 내는 커피로 식후 디저트로 즐기는 문화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커피를 만들 때, 모카 포트라는 기계로 만든 것이 인기가 많다고 하며 이 기계로 만들 경우 신선한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5) 터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터키는 고유의 커피 문화로 유명합니다. 특히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문화는 재기가루를 끓여서 만든 '터키 커피'로 일반적으로 만든 에스프레소에 비해서 맛과 풍미가 많이 진하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에서는 손님을 대접할 경우 반드시 커피를 제공해야 하는 문화가 있을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사교적인 의미로 커피를 사용하는 나라인 듯합니다.

 

4. 아프리카&오세아니아

1)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플랫 화이트라는 커피가 유명합니다.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은 이 커피는 크림이 풍부해 크리미 한 느낌과 동시에 부드러운 맛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커피라고 합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는 라테 아트로 가장 유명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흔히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라테 아트의 대부분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에티오피아

커피의 발상지 중 하나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는 '올드 더차'라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아라비카 커피가 가장 유명합니다. '올드 더차'라는 지역에서는 커피를 매우 진하게 우려내 음용하는데, 이 때문인지 에티오피아인들은 부드러운 맛보다는 진한 맛을 즐긴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 콘서트라는 축제도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큰 축제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이는 커피를 마시며 함께 음악을 즐기는 축제로 많은 에티오피아인들은 해당 축제에 참가해 커피를 즐긴다고 합니다.

3) 남아프리카 공화국

유명한 커피 생산국으로 남미에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있다면 아프리카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로부스타'와 '알프리카 블랙'은 그들의 시그니쳐 커피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커피입니다. 로부스타는 다크 로스팅으로 만드는데, 진하고 풍부한 맛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도 즐기는 음료인 로부스타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알파리카 블랙은 블랙커피에 생강과 흑설탕을 섞은 독특한 커피로 그 맛과 향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인들은 '워터드립 커피'라는 커피도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수동으로 커피를 추출해 음용하는 방식으로 번거롭지만 그만큼 진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커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