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의 성장에 따라 많은 분들이 집에서 커피 원두를 보관하시고 계십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피 원두를 어떻게 하면 잘 보관하여 집에서 양질의 커피를 언제든지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많이 아시는 팁들도 있으실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실 것 같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 원두를 보관할 때 주의해야 할 요소들을 하나씩 나열하고 그 안에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커피 원두의 보관 용기와 보관 가능한 환경 만들기
가장 먼저 커피 원두를 보관할 용기의 선택과 어디에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카페나 음식점과 달리 집 내부에는 전문적으로 커피 원두를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실생활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도 여러분께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보관 용기의 선택
커피 원두를 보관할 때 사용하는 용기는 밀폐력이 강해야 합니다. 즉 커피 원두를 보관하는 용기는 투명한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로 만든 스틸 컨테이너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밀봉이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 등도 커피 원두를 보관하기에는 최적의 용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이때 용기의 내부는 깨끗하며 물기가 없이 건조해야 합니다. 따라서 커피 원두를 넣기 전에 용기를 깨끗한 수건 등을 활용하여 닦거나 햇빛에 충분히 말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직사광선 피하기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커피 원두는 그렇지 않은 커피 원두에 비해 커피 자체의 풍미와 향이 약합니다. 따라서 커피 원두를 보관하는 장소는 햇볕이 닿는 곳이 아닌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방에 있는 서랍이나 찬장 등의 공간에서 커피 원두를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서랍에 보관할 경우 서랍 안의 습기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온도와 습도의 관리
온도와 습도 역시도 커피 원두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보관 용기 역시도 물기가 없이 건조한 상태로 만든 후 커피 원두를 담아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리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원두의 보관 온도는 15도~25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집 주방의 상온 온도 정도면 적절한 온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온도가 너무 높은 공간에서 커피를 보관할 경우 커피의 향과 맛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커피 원두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습도의 경우에는 50%~70% 내에서 관리되어야 합니다. 과도한 습기 역시도 커피 원두를 쉽게 변질시킬 수 있다고 하니 적절한 습도 유지가 필수입니다. 특히 직사광선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서 보관해야 하는 원두는 적절한 습도의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밀폐 여부
어떤 식품이든지 공기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은 식품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켜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커피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1) 공기의 접촉 최소화
커피 원두 역시도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커피 원두가 공기에 노출되면 산소와의 반응으로 인해 산화 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곧 커피의 맛과 향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원두를 보관 용기에 담을 때는 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바로 밀폐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작은 용량으로 소분
커피 원두는 소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커피 원두를 장기간 보관할 경우 잦은 공기 유입으로 인해 산화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직사광선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3. 원두의 분쇄와 1회 사용 용량
커피 원두를 잘 보관했다면 이제 커피를 내리기 위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번 단락에서는 커피 원두를 분쇄하는 시점과 1회 사용 용량에 따라 소분이 필요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원두 분쇄 시점
신선한 상태로 보관한 커피 원두는 분쇄하기 직전에 갈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분쇄가 완료된 커피 원두는 가능한 빠르게 사용해야 커피의 온전한 맛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2) 1회 사용 용량
커피의 1회 사용 용량은 사람의 기호에 따라 전부 다릅니다. 커피의 강한 맛과 향을 원하거나 빠른 각성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커피의 양을 늘려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고, 반대로 커피의 은은한 향과 맛을 즐기는 분들은 커피의 양을 줄여서 농도를 조절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의 기호에 맞춰서 적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듯 본인이 사용하는 1회 용량에 맞게 소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냉동 보관
장기간 보관할 경우 다른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커피 원두를 냉동고에 보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식품들과 커피의 차이를 통해 냉동 보관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냉동 보관은 필요한가
커피 원두를 냉동 보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냉동고에서 얼게 된 커피 원두는 해동 과정에서 습기가 발생해 물을 머금은 원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보관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냉동 보관 시 원두를 사용할 때마다 원두 전체를 꺼냈다가 다시 넣는 과정이 반복되어 커피 원두의 온도 변화도 잦습니다. 따라서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아 냉동 보관은 불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그래도 냉동 보관을 하고 싶은 경우
그럼에도 냉동 보관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한 가지 팁을 드리면 냉동 보관보다는 냉장 보관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김치냉장고 등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때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시지 마시고 신문지 등을 활용해 커피 원두의 습도가 너무 상승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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