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커피 원두를 직접 활용해 커피를 내려먹는 가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 원두는 우리 삶에 많이 녹아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피 원두 잘 고르는 법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좋은 생두를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이후 원두의 수분 함량까지 체크해 양질의 원두를 선택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원산지나 로스팅 레벨, 발효도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1. 좋은 원두 고르기
1) 생두 등급 찾기
생두는 등급에 따라 A등급, B등급, C등급으로 크게 구분합니다. 등급이 높은 생두는 일반적으로 흠집이 없이 생두 바깥 부분이 깨끗하고 생두들의 크기가 비교적 균일합니다. 등급이 낮은 생두는 흠집이 많고 생두들의 크기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광택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아래 수분 함량에서 광택에 대해 언급하겠지만, 적절한 광택을 띄고 있는 커피 원두를 선택해야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울 경우 높은 가격의 커피 원두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양한 유통과정을 거친 생두는 몇 번의 검증을 거쳐 등급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비싼 생두일수록 A등급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커피 원두의 수분함량
커피 원두가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에 따라 커피의 맛과 향은 차이가 생깁니다. 수분 함량이 높으면 단맛이 강해지지지만, 습기에 쉽게 노출되어 곰팡이 혹은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쉽게 변질될 수 있습니다. 반면 수분 함량이 적으면 쓴맛이 강해지지만 산성화가 빠르게 일어나 잘못 관리할경우 커피 고유의 맛이나 향이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퀄리티가 높은 커피 원두는 적당한 양의 수분이 필요합니다. 좋은 수분 함량을 가진 원두를 고르는 법은 로스팅이 최근에 된 원두를 선택하고 중량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로스팅 기간이 지나면 습기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로스팅 후 빠르게 음용할 수 있는 커피 원두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같은 크기의 원두라도 수분 함량에 따라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무게를 비교해 보는 방법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표면에 광택이 나는 원두 역시도 적당한 수분이 있는 원두로 볼 수 있습니다.
2. 기호에 맞는 원두 고르기
1) 원산지 선정
커피 원두는 원산지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입니다. 각 원산지 별 원두들이 갖고 있는 특징을 이해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커피 원두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원산지 별로 맛을 구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아시아: 바디감이 뚜렷하고 짙은 풍미로 유명해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모닝커피로 마시기 좋은 커피들입니다. 또한 산도가 낮아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원산지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있으며 특히 수마트라와 몰루카 커피가 유명합니다.
② 아프리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 강점인 아프리카의 원두는 과일향과 꽃향이 뛰어나 제과류와 먹을 때 잘 어울립니다. 에티오피아와 케냐산 원두가 유명하며 특히 예가체프나 시다모 커피를 알아줍니다.
③중남미: 균형감있는 맛이 특징인 중남미산 커피 원두는 산미와 산도가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와 브라질이 유명하며 수프리모, 산토스 커피가 대표적인 커피 원두입니다. 특히 수프리모는 향이 좋은 커피로 유명해 커피 입문자들이 즐기기에 좋은 커피입니다.
④중동: 독특한 풍미와 쌉쌀한 맛, 그리고 동시에 강한 아로마 향이 특징입니다. 이라크, 예멘 등지에서 나오는 원두가 유명하며 모카나 매카 커피가 대표적인 중동의 커피로 개성이 뚜렷해 마니아층에게 인기가 많은 커피입니다.
2) 로스팅 레벨 선정
커피 원두의 로스팅 레벨은 라이트, 미디엄, 다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은 지난 포스트에도 몇 번씩 말했듯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커피 원두를 오래 로스팅할수록 다크 한 맛이 강합니다. 따라서 원두를 구매할 때 본인의 취향에 맞는 로스팅 레벨의 커피 원두를 고른다면 실패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3) 발효도
커피 원두가 얼마나 발효했는가도 커피의 맛과 향을 좌우하는 요인입니다. 발효도가 높은 커피 원두일수록 달고 쓴맛이 강합니다. 반대로 발효도가 낮은 커피 원두는 부드럽고 과일향이 강해집니다. 다만 일반인들이 커피 원두의 발효도를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커피 원두의 발효도는 커피 생두를 수확했을 때 노란색일수록 발효도가 낮고, 붉은색일수록 발효도가 높다고 구분 짓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원두를 구매할 때 발효 과정이 덜 진행되었을 때 로스팅하는 라이트 로스팅 레벨의 커피 원두를 고르면 발효도가 낮다고 볼 수 있으며 발효 과정이 진행된 상태에서 로스팅하는 다크 로스트 레벨의 커피 원두는 반대로 커피 원두의 발효도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원두 보관 방법
질이 좋으면서 본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 원두를 선정해 구매하더라도 제대로 된 보관을 하지 않으면 금방 커피 원두가 변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구매한 커피 원두는 직사광선이나 습기, 공기가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할경우 쉽게 커피 원두가 변질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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