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정신심리학자가 보는 사랑의 기술이 뭔지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책은 읽을수록 사랑보다는 삶의 기술에 대해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 사랑의 이론
사랑은 기술이라고 이야기하는 에리히프롬의 말에 따르면 사랑에 이론은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사랑의 이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사랑은 스킬
에리히 프롬은 사랑은 스킬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설렘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을 시작할 때 주는 신호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쉽게 사랑에 빠지며 서로를 아낀다고 합니다.
2) 설렘의 한계
설렘은 그러나 곧 사라집니다. 설렘이 사라지자마자 연인관계는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심각한 경우 사랑은 끝나고 맙니다. 즉 사랑은 단순히 설렘으로 정의되지 않기 때문에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우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 고독
그렇다면 사랑은 이처럼 어려운데, 우리는 왜 사랑을 할까요? 바로 고독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리고 고독을 이기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시도하죠.
1) 표준화
우리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 즉, 소속감을 만드는 행위를 통해 고독을 이겨내려고 합니다. 즉 공동체의식을 통해 만들어낸 표준에 속한다는 표준화로 우리 스스로 만족감을 느껴 고독을 해소하는 것이죠.
2) 창조
때로는 우리는 무언가에 집중하여 고독을 이기기도 합니다. 여러 창작 활동들이 그 예이며 우리가 일상에서 업무에 집중하며 창조감을 느낌으로써 고독을 극복하기도 합니다.
3) 쾌락
우리는 술, 담배, 혹은 불법이지만 마약 등을 통해 우리는 쾌락을 느끼고 이를 통해 고독을 이겨내려고 합니다. 이런 자극적인 것들을 통해 도파민을 발산시켜 정신적인 고독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4) 사랑
그러나 위의 세 가지 모두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고독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사랑이 필요하며 결국 사랑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고독을 극복해낼 수 있다고 에리히 프롬은 이야기합니다.
4. 가짜 사랑
하지만 우리는 진짜 사랑이 필요합니다. 가짜 사랑이 그 해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1) 숭배적 사랑
사랑하는 사람이 영화 속 주인공이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범하는 가짜 사랑입니다. 이들은 사랑에 빠질 때, 세상에서 상대가 제일 아름답고 우리는 제일 예쁜 커플이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환상이 깨지게 되면 금방 질려버리게 됩니다.
2) 공서적 사랑
한쪽은 지배하고 싶고 한쪽은 지배당하고 싶은 관계를 의미합니다. 가장 심각한 가짜 사랑의 단계라고 에리히 프롬은 이야기하는데요. 가짜 사랑이 가장 나쁘게 변화할 수 있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3) 감상적 사랑
드라마 등 가상의 상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영화 혹은 드라마의 이상적인 주인공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 더욱 불행해지는 가짜사랑의 타입입니다.
4) 투사적 사랑
자기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고 상대가 가진 '나의 결점'을 지적하는 사랑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예의가 없다면 상대의 예의가 없는점을 비난합니다. 서로 지적하지 않아도 될 일을 지적하니 무의미한 일이 반복되어 결국 서로 지치게 만드는 가짜 사랑입니다.
5. 사랑의 실천
그렇다면 진짜 사랑을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가져야 할까요?
1) 객관성
진짜 사랑을 위해서 우리는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주관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를 분석하는 능력으로 스스로에게서 도망치지 말고 현실을 그대로 지켜봐야 합니다.
2) 객관성을 기르는 방법
스스로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하고 사색을 하고 독서를 함으로써 자기 편협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객관적인 시야를 통해 가짜 사랑이 아니라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조건 리뷰 독후감 요약 (0) | 2024.01.14 |
---|---|
알랭드보통 불안 리뷰 독후감 요약 (1) | 2023.12.31 |
미움받을 용기 후기 줄거리 리뷰 (0) | 2023.12.20 |
한경비즈니스 2023 리뷰 포스팅 (1) | 2023.12.17 |
나의 투쟁, 히틀러 일대기 리뷰 요약 독후감 (0) | 202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