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육상운송시장 트렌드

이번 포스팅에서는 24년도 육상운송시장에서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 키포인트들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키워드 별로 특징을 잘 잡고 있는 글을 인용한 것으로 24년도 육상운송시장 관련 물류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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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는 국내 택배 물동량이 21년 대비 22년에는 1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 왜 직구인가

다만, 매년 급성장해오던 택배 물동량은 23년에는 소비 위축에 따라 다소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스마트컨슈머의 등장에 따라 직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늘어 24년도에는 '직구'가 택배산업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2) 알리익스프레스의 등장

현재 직구시장에서 가장 핫한 기업은 알리익스프레스입니다. 23년 한국에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1분기 대비 3분기 2배 이상 물동량을 증가시킨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의 추가적인 물동량 확보를 위해 LGL과 한진 등의 대기업들도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3) 쿠팡, 다이소

이밖에도 쿠팡의 경우 자체 직구 플랫폼인 '로켓직구'의 상품 소싱을 강화하고 로켓배송만큼 배송 서비스 레벨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이소 역시도 한진택배와 협업으로 오후2시까지 주문한 제품에 대해 전국 익일배송을 실시해 온라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입니다.

2. 친환경 화물차

24년도 육상운송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친환경 화물차입니다.

1) 대기관리권역법 시행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24년 1월 1일부터 소형 택배화물차, 어린이 통학차는 경유차로 신규 등록을 하지 못합니다. 즉 앞으로 국내 육상운송시장의 핵심과도 같은 1톤 트럭의 신규 등록은 대부분 친환경차로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몇몇 공장에서는 매연 방지를 위해 전기차 트럭만 배차하기도 합니다.

2) 현대 기아차

현대기아차는 23년 11월 말을 끝으로 경유 포터와 봉고를 단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LPG 터보 엔진을 넣은 포터와 봉고를 공개했습니다. 전기차가 아닌 이유는 LPG차량에 비해 아직까지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느린 충전 속도, 짧은 주행거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3. 표준운임제

화물안전운임제 일몰에 따라 대안으로 나선 표준운임제가 향후 물류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1) 화물운임제 일몰

화물안전운임제란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 여건 개선 및 화물차 안전 확보를 위해 화물차주와 운수 사업자가 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고 이를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23년을 끝으로 화물안전운임제가 일몰되어 이후 안전운임제 연장을 할지, 표준운임제를 도입할지 정치권의 싸움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2) 24년 총선

표준운임제 도입여부는 이번 24년 총선이 분수령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표준운임제를 주장하고 있고, 야당은 안전운임제 연장을 주장하고 있어서입니다. 

4. 인력 관리 중요성

자동화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아직 물류업계의 현장은 사람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습니다.

1) 외국인 근로자 관리

정부는 04년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16만 5천명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올 예정인데요. 특히 택배현장 상,하차 업무에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를 허용함으로써 택배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인력수급 문제 해결

외국인 근로자가 들어옴으로써 물류현장에서 인력수급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외국인이기 때문에 이들의 관리가 쉽지 않아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염려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