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해운물류시장 트렌드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 육상물류 트렌드에 이어 해운물류시장은 24년에 어떻게 될지에 대한 트렌드를 담은 주제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2024.01.03 - [물류공부] - 24년 육상운송시장 트렌드

24년 육상운송시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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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MM 인수전

HMM은 대한민국 해운물류를 이끄는 대표적인 기업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한 HMM의 인수전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1) HMM 경영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3년 12월 18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알렸습니다.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면, 국내 해운업계의 선두가 될 수 있으리라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내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갖고있는 하림그룹이 세계 8위 규모의 컨테이너선사 HMM을 인수하게 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는 예측입니다.

2) 하림그룹의 장벽

다만 하림그룹은 HMM을 본계약까지 아무일없이 진행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장벽입니다. HMM은 올초 재계 순위 19위의 대기업으로 하림그룹이 이를 인수하는데에 자금적인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서입니다. 하림그룹에게는 엄청난 성장의 기회이지만 동시에 자금 조달 과정에서 무리하게 되면 하림그룹 전체의 재무 상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국제정세

23년은 전쟁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1)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22년에 시작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어 24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에 국제적인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어 러시아로 다니는 물동량이 급감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글로벌 항만인 오데사 항만이 전쟁으로 인해 타격을 입어 해운물류 공급망의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 역시도 해운물류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입니다. 최근 예멘 반군이 홍해 인근에서 민간 상선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되자 홍해를 통하는 운송이 중단되었습니다. 주요 선사 대부분이 홍해 운송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에 유럽과 아시아를 다니는 해운 물류 공급망 자체가 마비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해운 물류의 핵심인 수에즈 운하는 홍해 해운운송로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3) 국제정세 단기적, 장기적 구분

이런 국제정세에 따라 선사들은 단기적으로 운송 대란으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으로 매출 상승이 될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다만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수급이 막히고 수출 비용 자체가 상승해 결과적으로는 전체적인 해운 물동량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3. 신조선 러쉬

24년 해운물류회사에서 가장 큰 이슈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신조선러쉬

신조선러쉬란 코로나 당시 급격하게 상승한 해상운임으로 인해 선사들 대부분이 선복량 확충을 목적으로 신조선 발주에 전념했습니다. 그리고 선사들이 무분별하게 발주한 상당수의 배들이 2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수요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될 염려가 있는데 이를 신조선 러쉬라고 합니다.

2) 해상운임 하락 우려

즉 수요는 늘어나지 않았지만, 폭발적인 선박의 공급으로 인해 해상운임의 하락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해상운임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면 선사들은 큰 타격을 받게되어 장기적으로 선사들의 파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