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VS 테무 직구 시장 물류 트렌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국내 직구 시장에서의 물류 트렌드에 대해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기존 중국 직구 산업의 강자 알리익스프레스와 떠오르는 신흥강자 테무를 통해 국내 물류 산업의 트렌드를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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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신문

1.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배송 전략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배송 전략이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릅니다.

1) 알리익스프레스 배송 전략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 전략은 빠름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실제로 7일 배송을 앞세워 빠른 배송을 큰 강점으로 하고 있는데요. 알리익스프레스의 7일 배송이 가능한 이유는 아래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24.02.07 - [물류공부] - 알리 익스프레스 직구 7일 배송 가능 이유

알리 익스프레스 직구 7일 배송 가능 이유

2) 테무

반면, 테무의 경우 모든 상품 무료 배송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빠름을 추구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달리 무료 배송을 통해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지표로도 알리익스프레스에 비해 테무는 활성화 고객수의 성장률이 2~3배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비용 투자라는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이죠.

2. 통관 경쟁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직구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통관입니다.

1) 배송속도의 차이

실제로 국내 물류회사의 택배 시스템을 사용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경우 통관 이후 고객에게 배송되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배송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통관까지의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두 회사는 이 때문에 해운배송보다는 항공배송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수송시간 절감과 동시에 통관리드타임 단축을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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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평균 통관 처리량

현재 알리와 테무의 직구 수입량은 월 750만건으로 알리가 600만, 테무가 150만 건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 한 달에 처리 가능한 총 수입 통관량은 월 2,100만 건 정도로 인천신항에 새로 생기는 통관장을 합쳐도 2,200만 건 정도라고 합니다. 목록통관과 EDI 수입신고 건수가 1,095만건으로 알려져 있고, 알리와 테무의 성장세로 봤을 때 수입 통관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중국 직구물량과 국제항

중국 직구상품은 대부분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평택항, 부산항을 통해 들어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통관량이 늘어나 군산항도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 알리와 테무는 빠른 배송을 위해 대부분 인천공항을 사용합니다.

3. 국내 물류센터 설립 가능성

그렇다면 두 회사가 국내에 물류센터를 세울 가능성은 얼마나 있을까요?

1) 케이베뉴 출시(K-VENUE)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셀러를 대상으로 입점수수료와 판매수수료를 면제하는 케이베뉴를 론칭했습니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물류시장에 직접 진출해 물류인프라를 만들어 추후 쿠팡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는데요.

2) 쿠팡 비즈니스모델 VS 네이버 비즈니스모델

그러나 전문가들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물류센터 설립에 대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 제품의 국내 인증을 받고 통관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관세, 법인세 등 부대비용이 발생하게 되면 저가 정책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따라서 현재 네이버처럼 국내 물류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즈니스모델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